네부캠 8기 코테 응시 후기

✅ 1차 코딩테스트

 

1차는 총 2시간, ps 2문제 , cs 10문제 총 12문제였다.

 

전 기수들 후기를 보니까 cs가 어렵다는 말이 많아서,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지 감이 오질 않았었다.

 

일단 cs는 20~30분 안에 해결하고, 남은 시간동안 ps문제를 풀기로 했다.

 

cs는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네트워크, 파일시스템, C언어 등등 다양하게 나왔다.

대부분 모두 고르는 문제였고 생각보다 되게 어려웠다.

헷갈리는 선지보다 그냥 내가 모르는 내용이 되게 많았다.

몇몇 선지에서는 CS50을 수강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ps문제는 1번 보자마자 너무 어지러워서 2번 먼저 풀기로 했다.

2번 문제는 새로운 유형도 아니었고,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되는 문제였어서 멘탈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제에서 하라는대로 꼼꼼히 구현했기 때문에 히든 테케도 웬만한 건 맞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1번은 처음에 접근을 잘못해서 20분정도 날리고, 남은 시간을 보고는 마음이 급해져서 그냥 쌩 하드코딩했다.

테케는 다 맞았지만 제대로 풀었는지는 모르겠다.

 

 

코딩테스트가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랑 완전히 겹쳐서,

이날 시험 두개 치고 택시타고 집에 와서 바로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다.

하필이면 코테 직전에 친 학교 시험이 파이썬 실기 시험이었다.

그 영향으로 머리 아프고 피로가 쌓여서 코테 칠때쯤 컨디션이 좋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근데 학교 시험으로 몸이 풀려서 그런지

오히려 네부캠 코테때에는 크게 긴장하거나 머리가 굳은 느낌이 없었다.

 

cs는 자신이 없었지만 ps 두 문제를 다 풀었고, 1차는 많이 거른다고 하지 않아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었다.

 

 

다행히 합격. 2차 응시 기회를 받게 되어서 되게 감사했다.

 

✅ 2차 코딩테스트

 

2차는 ps 3문제, 서술형 3문제였다.

 

개인적으로 코테에서 여러 문제를 깔짝깔짝 건드는 것보다 한 문제를 완벽히 푸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만만해보이는 문제를 골라서 히든테케까지 다 맞도록 풀자고 생각했다.

처음에 한 문제라도 잘 풀어두면, 그 뒤로 남은 시간동안 멘탈 관리도 잘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제대로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술형까지 합쳐서 한 시간정도 걸렸었다.

 

그런데 첫번째 문제를 다 풀고 나니까 배가 너무너무 아팠다.

요즘에 위염인지 장염인지가 너무 심해서 원래 배가 아팠는데, 시험 그만두고 병원으로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팠다.

시험중이라 자리를 이탈할 수도 없고 약을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진짜 내 인생 최대 위기였다.

식은땀 엄청 나고 눈앞이 하얘졌었다.. 온라인 감독관님은 내가 힘들어하는거 보셨을듯ㅠㅠ

그래도 합격이 너무 하고 싶어서 아픈 거 참고 남은 문제 푸는 데 집중했다.

 

 

시험이 종료되고, 오픈채팅을 보니까 1솔이 가장 많고, 2솔도 상당히 많았다.

 

난 우선은 합격 안정권은 아니니까 떨어졌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학교 기말고사랑 부캠 코테가 끝났으니 이틀정도 푹 쉬고, 방학 계획 세우기로 했음

 

 

배가 안 아팠다고 잘 풀었을 거라는 보장이 없지만, 아파서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던 점이 너무너무 아쉬웠다.

중요한 시험때 아프면 진짜 큰일나니까 몸관리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전 기수에서는 0.5솔 합, 1솔합, 2솔불합 모두 있었다고 한다.

 

제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